서울보호관찰소는 지난 8월 10일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사이버범죄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의 협조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청소년 및 보호자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등록번호 도용, 인터넷 해킹, 악성 댓글, 사이버폭력·테러’ 등 심각한 사이버 범죄의 피해와 건건한 인터넷사용 습관 등에 체계적인 교육이 실시됐다.
특히, 교육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 청소년들은 “무분별한 인터넷사용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긍정적인 인식변화를 보이는 등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이기도 했다.
보호관찰청소년인 윤OO군(17)은 “무심히 인터넷에 올리는 악성 댓글도 범죄로 처벌된다는 걸 알았고, 잘못된 인터넷사용 습관으로 게임중독에 이르는 것을 보고 새삼 무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보호관찰소 임종호 소장은 “최근 청소년들의 인터넷 범죄가 날로 늘어가고 있어, 잠재적 사이버 범죄행위를 방지하고 청소년들로 하여금 올바른 인터넷 사용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